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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후기] 15학번 관광식음료_정현우 2017.08.16

 

 

이름 : 정현우

학과 : 관광식음료학과

현재 : BBQ잠실야구장점 점장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GFAC 관광식음료학과에 15학번으로 입학하여 관광전문학사를 취득하고 제너시스 BBQ그룹 정규사원으로 입사하여 근무하고 있는 정현우입니다.

 

학교를 다니는 2년간 학교에서 연계해준 BBQ프리미엄카페관철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학교생활을 위한 생활비를 충분히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 경력과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입사 즉시 본사 오픈지원팀에 발령을 받았지만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고 현장근무를 자원하여 열심히 근무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장에서도 탁월한 업무능력으로 입사 1년도 안된 제가 현재 잠실야구장점에서 점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경기대학교 편입도 고려하고 있어 더욱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Q. 수많은 학교들 중 수도직업전문학교를 선택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저의 집은 전라도 전주에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것저것 일을 하면서 한해 두해 나이를 먹으면서 하고 싶은 공부도 해야 하겠고 서울에 와서 좋은 회사도 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장남으로서 부모님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처럼 이러한 희망을 이룰 수 있는 학교를 검색해봤습니다. 대학도 많이 있지만 제가하고 공부하고 싶은 분야는 대학에 많지 않았고, 요즘처럼 대학을 나와서 취업이 쉽지 않은 시기에 저희 학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학점은행제로 공부해서 학위를 받는 곳은 수업이 많았지만 소수정예, 제너시스BBQ그룹 정직원 입사, 경기대 무시험편입에 장학금 혜택까지 있는 학교는 수도가 유일하더라구요. 아무래도 기업이 배경이 되는 학교이다 보니 이런 장점들을 가질 수 있겠다싶었고 다른 학교들은 흉내내기 어려운 일인 것이죠.

전 그 혜택을 모두 누리게 되었구요.

학교생활도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동기들 중에는 불만도 있고 했지만 다 내가 노력하기 나름이란 생각이 오늘에 제가 있게 했다고 봅니다.

 

Q. 현재는 어느 분야에 몸 담고 있나요?

 

잠실야구장은 야구시즌이 끝나면 문을 닫고 내년 시즌에 다시 재오픈을 합니다. 일단 야구경기가 있는 시즌까지는 현재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고 시즌이 끝나면 본사로 다시 들어가게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본사근무는 현장 경력뿐만 아니라 기획력과 보고서 작성 능력 등 일반 직장인이라면 갖추고 있는 능력들이 필요한데 사실 실기위주로 공부한 저로서는 그분야가 약한 편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업무시간 이외에 컴퓨터 활용능력을 배우고 있어요. 매일매일 조금씩 행정적 업무능력도 늘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올 10월이면 경기대 계약학과 3학년 편입조건이 갖추어집니다. 그래서 내년 3월에 3학년으로 경기대 편입전형에 응하려고 합니다.

관광서비스분야에서 경기대학교는 입지적인 학교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편입이 된다면 제가 GFAC를 선택하면서 목표했던 것을 모두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회사에서 학비지원도 해준다니 부담도 덜고 직장도 탄탄한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으니까요.

늦은 나이에 학업을 하는 것에 대하여 반신반의하시던 부모님께서도 저에 회사생활이나 인정받고 일하는 모습을 무척이나 자랑스러워하시고 계셔서 효도도 하고 있는 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장기적인 꿈은 회사에서 더욱 인정받고 경기대학교를 학위과정을 마치고 대학원도 갈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요. 더 나아가 그룹 내에 있는 치킨대학에 강사도 하고 싶고, 제가 졸업한 GFAC에서 제 경험을 바탕으로 교수가 되고 싶다는 꿈까지 꾸고 있습니다.

전주에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작은 회사에 다닐 때는 생각도 못했던 저의 상황들입니다. 이것이 GFAC를 선택하면서 변화된 저의 삶입니다.

 

Q. 수도전 재학중, 학교정규수업 외에 개인적으로 좀 더 노력했던 부분이 있나요?

 

미리 말씀드렸듯이 다른 친구들보다 나이가 있는 상태에서 입학을 하다 보니 부모님께 학비와 생활비를 모두 내주시라고 하기에는 부담이 컸기에 입학하자마자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었는데 프리미엄카페에서 수업시간을 모두 피해 스케줄을 잡아 일할 수 있었고, 아르바이트 급여도 여타 다른 곳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것보다 많이 주셨습니다.

그러다보니 장학금과 급여로 학비도 생활비도 어느 정도 조달이 가능했고 부모님께서도 대견하게 생각하시고 어른스럽게 생각해주셨습니다. 아르바이트와 학과수업은 전혀 병행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저는 늘 장학금도 받을 정도로 학업성과가 나왔으니까요.

지금도 재학생들 중에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는 학생들이 꽤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를 얻으리라 믿습니다.

 

Q. 수도전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나, 아쉬운 부분(개인적)이 있나요?

 

제가 다니는 식음료학과는 소수정예학과다 보니 인원이 많지 않았고, 급우들과 정말 친하게 서로를 돕고 위로하고 같이 웃고 같이 고민하는 학업의 동지들이었습니다.

군복무중인 친구들 면회도 가고 휴가를 나오면 꼭 찾아서 만나고 친형제는 아니어도 학교를 통해 마음이 맞는 동생들을 얻은 기분이었습니다. 공부와 사회생활에 홀로서야 하는 고독하고 힘든 시기를 동기들과 힘을 내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달리던 체육대회, 작지만 아기자기한 졸업작품전과 축제 등 다 아름다운 추억거리입니다.

저는 성격이 아주 외향적이지는 않아서 졸업작품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지도교수님과 학과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또 하나의 추억거리를 만들었던 때가 많이 남습니다. 함께 고민하고 소품을 사러 다니고 연구와 의견조율 등 알찬 준비가 저에게 좋은 작품을 남겨주기도 했으니까요. 아쉬움이 있다면 취업 준비하느라 커피바리스타 1급 실기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아쉽게 놓쳤던 기억이 참 아쉽습니다. 차후에 좀 더 노력해서 자격증도 학업도 더 열심히 할 계획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학교를 입학하는 학생과 재학생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이 있나요?

 

글쎄요. 지금 학교를 들어오는 학생들보다 한두살이라도 더 먹고 사회 경험도 한 제 입장에서 보면 세상에 100% 만족한 삶이나 거리들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만족스러운 부분을 크게 바라보고 갈 것이냐아니면

 

불만족스러운 부분을 크게 바라보고 갈 것이냐

 

가 나에게 주는 결과는 다르게 다가오더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습니다.

해야 하는 것을 행복하게 즐겁게 기쁘게 받아들이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불평과 불만으로 일삼으면 노력도 안 되고 결과도 좋을 수가 없더라는 것입니다.

학교에 오시면 분명 좋은 것 나쁜 것이 있습니다.

좋은 것을 보려고 하고 좋은 쪽으로 가려고 노력하셔야 졸업하면서 원하는 결실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학교생활을 지도교수님들의 말씀에 따라 최대한 성실히 수행하고 각종 국내외 대회는 연습이 힘들고 돈이 들어도 출전해서 경험을 쌓고 자신의 스팩을 만드십시오. 이력서에 다른사람과 다른 뭔가가 있으면 그게 나의 경쟁력이잖아요.

아르바이트 단기적으로 하지말고 꾸준히 하십시오. 그러면 아르바이트도 경력이 되고 자격증도 대회와 같다고 봅니다.

나의 학교생활의 결실과 나의 성실성,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증거자료들이잖아요.

그 자격증이 대회 상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움을 주더란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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